R)[더불어]막혀있던 공간, 시민의 품으로

    작성 : 2015-03-21 20:50:50

    【 앵커멘트 】
    kbc 연중기획 더불어 사는 광주 세 번째 순서입니다. 광주에서는 요즘 행정 편의를 위해 막아뒀던 공공시설과 공간들이 잇따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여가생활 향상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무등산 용추폭포와 장불재, 서석대로 이어지는 등산로의 입구인 광주 제2 수원지입니다.

    제2 수원지는 지난 1981년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뒤 시민들의 출입이 막혔습니다.

    광주시는 지난주부터 이 곳에 환경 보호 관리 인력 등을 배치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습니다.

    ▶ 인터뷰 : 문용운 /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
    - "환경도 보호하면서 시민들에게 돌려 줄 수 있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행정의 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조선 10경 중 한 곳인 화순 이서적벽이 지난해 개방된 뒤,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들이 잇따라 시민 품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명자 / 광주 산수동
    - "이런 숲이 아름답고 잔잔하고 너무 좋아요. 오늘 오기를 너무 잘했다고 생각해요."

    민원이 있지 않으면 좀처럼 찾기 힘든 광주시청 청사도 앞으로 대폭 바뀝니다.

    청사 내부는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토론 등을 진행할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시청 밖 광장도 시민들이 모여 앉아 쉴 수 있고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잔디밭으로 대폭 교체될 예정입니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면서 삶의 여유와 만족도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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