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장의 공석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병원 이사회 측은 곧 교육부장관을 만나 병원장 임명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힌다는 입장이어서 결국 교육부가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쥘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월 이사회를 열어
윤택림 교수를 새 병원장 1순위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이사회 표결 결과를 놓고
과반수 해석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새 병원장 후보들에 대한 추천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병원장 공석 사태가 5개월을 넘기면서
행정공백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하락에 대한 우려는 물론 지난해 화순전남대병원에 이어 병원장 공석사태가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문제를 풀지 못하면서 최근에는
교육부가 문제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박주선 / 국회의원
"국립대학 병원장을 반 년 가까이 공석으로 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 교육부가 나서서 직권으로 임명해야.. 교육부가 문제 방치하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
박 의원은 지난 2012년 부산대병원장을
교육부장관 직권으로 임명한 사례가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남대병원 이사장인
지병문 전남대 총장은 병원장 직권임명
요구에 강한 거부감을 보였습니다.
병원장 선임 과정에서 명백한 오류가
밝혀진 만큼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병원장 공석 사태가 빠른 시일내에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황우여 교육부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조만간 이사회 측의 입장과 향후 병원장 임명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부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가운데 전남대병원장 임명을 놓고 교육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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