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태풍 북상으로 세월호 실종자 유실 우려

태풍 너구리의 북상으로 세월호 실종자 시신의 유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사고 해역에 있던 바지선 등도 모두 대피했고, 진도 팽목항에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지원시설도 임시 철거됐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태풍의 북상소식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태풍에 실종자 시신이 유실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벌써부터 애가 탑니다.









싱크-세월호 실종자 가족/태풍 불고 비도 너무 많이 오게 되면, 시신 유실이 더 많이 되면 어떡하나 그런 걱정이 너무 많아...









기상악화로 지난 5일부터 사흘째 중단된




수색작업에 태풍까지 겹쳐 수색작업 중단이 길어질까도 염려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북상하는 태풍 너구리가 오는 9일이나 10일쯤 지나갈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이번주 수색작업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제8호 태풍 너구리의 북상에 대비해 사고해역에서 수중 수색작업을 돕는 바지선과 함정을 목포 내항과 영암 대불항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물도 임시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팽목항과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천막과 몽골텐트 등 100여 개를




철거해 인근에 있는 전남대 자연학습장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벗어나면 다시 수중 수색도 실시하고,




철거된 시설물들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실종자 수는 보름전인 지난달 24일 단원고 여학생의 시신이가 수습된 이후 11명에서 멈춰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