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을 과속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교통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아 차에 타고
있던 20대 세 명이 숨졌습니다.
무 면허인 사고 차량 운전자는
남의 이름으로 렌트카를 빌려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도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새벽 5시. 20대 3명이 숨진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가로수가 뽑히고
가드레일이 끊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26살 이 모 군과
20살 이 모 양 등 20대 3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김진석/여수경찰서 교통조사계장
사고 지점 100미터 앞에 설치된
과속단속카메라입니다.
사고 차량은 단속카메라를 피하려고 반대편 차로로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업-송도훈
"중앙선을 넘었다가 자기 차선으로 돌아오던 승용차가 달리던 힘을 이기지 못해
길가 가로수와 교통표지판 쇠기둥을
충격했습니다."
충격으로 사고 차량은 두 동강이 난 후
가드레일 쪽으로 날아가 2차 충격했습니다.
차량 에어백은 정상 작동했지만
차에 탄 3명 모두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운전자로 지목된 이 모 군은 규정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 이름으로 렌트카를
빌린데다 면허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곽창구/교통안전공단 호남본부 안전관리처장
오늘 사고는 운전이 서툰 20대 운전자들의 렌트카 불법 대여 관행과 무 면허 운전같은
무모함이 빚은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경찰은 무 면허인 이 모 군과
다른 이 모 군이 모두 차량 밖에서 발견된 상태라 실제 운전자가 누군지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C 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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