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2]갈팡질팡 광주시 문화사업

    작성 : 2013-05-13 00:00:00

    최근 빛고을문학관을 둘러싼 비리 의혹

    까지 일면서 광주시의 문화사업이 총체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cg-시립문화예술단체 잇따라 말썽)

    지난해 말 시립예술단에서 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의 예술감독 연임 반대를 시작으로 시립무용단과 시립국악관현악단은 행정미숙과 내정설등으로 지역 문화계를 시끄럽게 했습니다.



    (cg-문화재단 부당채용 적발)

    3월에는 광주문화재단이 계약직 직원 13명을 비공개로 뽑는 과정에 부당채용이 감사원에 적발돼 주의조치를 받았습니다.



    (DVE-갈팡질팡 광주시 문화사업)

    광주시의 문화사업이 문화를 즐겨야할 시민들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윗선에 줄대기에만 신경쓰다보니 곳곳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어서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말 광주시는 당시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재 선임했습니다



    그러나 1년을 끌어오던 광주시와

    시립교향악단 단원들과의 소송에서

    법원은 단원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단원 정기평정과정에서 상임지휘자가

    외부 심사위원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였습니다.



    법의 판단도 내려지기전에 상임지휘자를

    재선임한 광주시에 항의해 단원들은

    광주문예회관 로비에서 침묵시위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시의회가 중재에 나서고,

    상임지휘자가 재선임을 스스로 포기하고

    나서야 수그러들었습니다.



    시립무용단은 예술감독 공모 과정에서

    심사발표를 미루다 내정설이 나돌자

    현 감독의 연임을 발표했습니다.



    국악관현악단은 지휘자 공모과정에서

    자격제한을 신설했다가 삭제하면서 단순한 행정실수라고 둘러대기도 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3월, 광주문화재단이 계약직 직원 13명을 부당 채용했다며 주의조치를

    내렸습니다.



    공개경쟁을 하게 돼있는 인사규정을 어기고 채용공고와 시험을 생략한 채 기간제 근로자 8명과 무기계약직 5명을 비공개로 채용한것입니다.



    또한 문화재단의 인사와 사업 등

    조직개혁을 위해 직원들이 제출한 내부고발 문건이 유출되면서 문화재단안의 치부가

    고스란히 알려졌습니다.



    결국, 문화재단 사무처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봉합됐습니다.



    그동안 광주시 문화사업을 둘러싼 각종

    잡음들은 인사문제였습니다.



    인터뷰-이기훈/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상임이사



    시립예술단을 시작으로 문화재단에 이어

    이번에 불거진 빛고을문학관 문제까지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이 문화사업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윗선에 줄대기로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직원채용이나 조직 운영에 깊이 관여하면서 난맥상을 드러냈습니다.



    문화사업을 둘러싼 각계의 인적쇄신 요구를 한두명의 책임자만 잘라내며 봉합하기에

    급급하기 보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원칙과 투명성 확보가 필요합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광주시의 문화사업을 둘러싼 시끄러운 잡음을 듣는데 시민들은 이미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가슴을 울리는 음악과 공연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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