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이 부여한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비대위원장은 오늘(18일) 국회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저의 부족함에 대한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저는 큰 힘을 얻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의원님 한분 한분의 귀한 말씀들을 겸허하게 받들어 민주당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면서 "당 쇄신에 대한 소망과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는 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당 중앙위원회를 통해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의 활동 시한을 결정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자리에 대한 욕심이나 권한에 대한 아무런 집착도 없다고 거듭 강조한 윤 비대위원장은 국민께 드린 약속부터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 새로운 민주당 구성, 시스템·혁신 공천 조화를 통한 지방선거 승리 준비, 국민통합 정치개혁·대장동 특검 추진·추경 등 민생 현안 해결 등입니다.
끝으로 윤 비대위원장은 "절박한 마음으로 우리 앞에 닥친 냉혹한 현실을 헤쳐나가겠다"며 "국민께 용서를 구하기 이전에 행동하고, 도움을 요청하기에 앞서 실천하겠다. 다시 태어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4일 교황 선출 방식으로 불리는 '콘클라베' 방식을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172명의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차기 원내대표로 누가 적합한지를 투표를 하고,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는 의원이 있으면 원내대표로 선출합니다.
1차 투표에서 원내대표가 선출되지 않을 경우, 10% 이상을 득표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정견 발표를 진행하고 이후 2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는 후보가 새 원내대표가 되는 방식입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엔 2차 투표 1~2등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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