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양자 토론' 모든 수단 강구해 저지" 반발

    작성 : 2022-01-18 14:21:59
    대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 TV토론 일정이 확정된 데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은 성명을 내고 "이번 양당의 정치 담합은 국민의 알 권리를 박탈함과 동시에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정치적 거래"라며 "자유로운 다자 토론을 통해 대한민국의 5년을 책임질 대통령 후보를 비교 검증할 기회의 장을 박탈한 최악의 결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받으라는 쌍특검은 깔아뭉갠 채 쌍토론의 야합으로 선거판을 인위적인 양강 구도로 만들려는 획책을 즉각 중단하라"며 "모든 수단을 강구해 양자 토론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도 보도자료를 통해 "끝내 소수당이 대변할 수많은 우리 동료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닫겠다는 양당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기득권 양당의 반민주적인 폭거를 묵인한 방송 3사에 유감을 전했습니다.

    배 원내대표는 "적대적 공생관계로 똘똘 뭉친 양당과 독립성과 공정성을 잃어버린 언론 앞에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 몫이 됐다"며 "법률적 대응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주민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27일 지상파 방송 3사 주관으로 밤 10시부터 120분간 양자 토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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