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33 유치 기회 왔는데…정부 결단은 언제?

    작성 : 2026-10-12 21:20:02

    【 앵커멘트 】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이 세계 최대 기후회의인 COP33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8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와 개최 시기가 겹칠 수 있다는 부담 속에 정부는 아직 유치 의사를 공식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세계 200여 개국에서 정상급 인사를 비롯해 2만여 명이 참석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

    여수시는 지난 2023년 COP28 개최에 도전했지만, 정부가 두바이 개최를 지지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한 차례 고배를 마신 여수시가 2028년 COP33 유치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 인터뷰 : 서영학 / 여수시장
    -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지역이지만 한편으로는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이것이 아주 중요한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UN은 다음 달 열리는 COP31에서 COP32와 33 개최국을 선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강력한 경쟁국이었던 인도가 COP33 유치를 철회하면서 우리나라가 유력한 개최국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2028년 G20 정상회의까지 개최해야 하는 만큼 대형 국제행사를 잇따라 치르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이상훈 /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이사장
    - "유치 문턱까지 갔다가 좌절되는 그런 경험도 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지역민들이 관심과 뜻을 하나로 모은다면 이번에는 다른 나라와 경쟁도 없기 때문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COP 유치를 제안한 뒤 18년째 도전을 이어온 여수.

    ▶ 스탠딩 : 박승현
    - "10년 넘게 공을 들인 여수의 COP 유치전이 이제 정부 차원의 결단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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