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20일 더현대광주가 착공을 공식화하면서 광주의 첫 복합쇼핑몰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광천 아트앤컬처파크, 어등산 그랜드스타필드 등 나머지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침체됐던 광주 도시의 활력을 되찾을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에는 복합쇼핑몰이 단 한 곳도 없다.'
지난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뜨겁게 달궜던 이 문장을 대변하듯 쇼핑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시민들의 역외소비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복합쇼핑몰을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목소리에도 좀처럼 진전되지 않던 복합쇼핑몰 유치가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은 민선 8기부터였습니다.
광주의 핵심 현안으로 복합쇼핑몰 유치를 꼽은 강기정 시장은 취임 첫 해 만에 챔피언스시티 더현대광주와 어등산 그랜드스타필드, 광천 아트앤컬처파크 유치를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22년 11월)
- "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더현대 광주) 사업계획서 원본을 시민에게 공개했습니다. 우리 시는 투명성과 공정성에 기초해 신속하게 복합쇼핑몰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3곳은 출혈경쟁으로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오는 20일 착공하는 더현대를 포함해 3곳 모두 현재 순탄한 진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방치됐던 광주역 인근 유휴부지와 어등산 관광단지에 핵심 앵커 시설이 들어서게 된 것은 도시 재생의 주요 성과로 꼽힙니다.
전국 단위 관광객을 끌어들일 쇼핑ㆍ문화 인프라 보강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방세수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동찬 / 광주경영인총협회 상임부회장
- "이제 무엇보다도 규모가 큰 백화점이 들어오기 때문에 우리 청년 일자리, (그리고) 특히 이제 우리 여성, 중장년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그렇게 예상됩니다."
휴일에 갈 곳 하나 없는 노잼도시에서 쇼핑 문화의 대표 도시로 탈바꿈을 앞둔 광주.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로 손꼽히는 일본 롯본기힐즈처럼 복합쇼핑몰이 낡은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