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AI 안부전화가 살렸다"...60대 응급환자 구해

    작성 : 2025-11-24 15:43:12 수정 : 2025-11-24 15:43:42
    ▲ 전남 순천시 덕연동행정복지센터 [전남 순천시]

    '일주일에 1회' AI가 묻는 안부전화 덕분에 60대 응급환자가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4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덕연동행정복지센터에 '순천 케어콜' 미연결 대상자가 통보됐습니다.

    덕암동에 홀로 살고 있는 66살 남성 A씨로, 수년째 순천 케어콜 대상자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순천 케어콜은 고독사 위험군 대상자에게 주 1회 AI 안부전화로 대상자의 건강을 확인하고 정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대상자가 연결되지 않거나 이상징후가 확인될 경우, 담당자에게 결과가 전송됩니다.

    덕연동행정복지센터 복지팀은 A씨가 미연결 대상자로 확인되자 즉시 A씨의 자택을 찾았습니다.

    발견 당시 A씨는 당뇨합병증으로 발가락이 심각하게 괴사된 상태였습니다.

    복지팀은 119에 신고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겼고, A씨는 즉시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A씨가 부정맥, 염증 수치도 높아 치료가 늦어졌다면 생명이 위험했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덕연동행정복지센터 측은 "이번 응급 상황을 발견하는 데 순천 케어콜이 큰 역할을 했다"며 "동절기를 맞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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