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애 앞에서 술 마셔서"…가족이 먹는 찌개에 세정제 넣은 40대 남편

    작성 : 2025-11-04 08:35:01 수정 : 2025-11-04 13:35:43
    ▲ 자료이미지 

    가족이 먹는 음식에 몰래 세정제를 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전날쯤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음식에 세정제를 넣어 아내 B씨를 다치게 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경찰에 "아내 B씨가 평소 자녀 앞에서 술을 자꾸 마셔서 찌개에 몰래 타일 청소용 세정제를 넣었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당시 세정제를 넣은 찌개를 먹고 구토 등 증세를 보였으나 건강에 심각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는 이전부터 집에서 준비해 뒀던 음식에서 이상한 맛이 난 적이 여러 번 있다며 A씨가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전날 밤 11시 35분쯤 B씨의 신고를 받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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