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의 한 숙박업소에 전남도청 공문을 위조해 예약을 시도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9일 전남도는 최근 전남의 한 숙박업소에 '00시 숙박업소 결제'라는 제목의 공문이 보내졌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공문은 출장으로 240만 원의 숙박비를 현장에서 카드 결제한다는 내용을 담은 전남도청 안전정책과 명의로 발송됐습니다.
숙박업소 대표는 공문이 조잡해 사기라고 의심하고 도청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과에서는 공문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문에는 퇴직한 간부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공문 형식도 실제 양식과 달랐습니다.
전남도는 실국과 도 산하기관, 22개 시군 등에 공문을 보내 공무원 사칭 사례 및 예방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남도의회 박문옥(더불어민주당·목포3) 의원도 보도자료를 내어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공신력 있는 행정기관을 사칭하는 범죄는 피해자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행정기관에 대한 도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남도 차원의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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