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어획량..작년 역대 최저 1만 3천톤 불과

    작성 : 2025-04-20 11:30:01
    ▲울릉도에서 잡힌 오징어

    오징어 어획량이 20년 전보다 20만 톤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전국 살오징어 생산량은 1년 전보다 42% 줄어든 1만 3,546톤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2004년 21만 3,000톤과 비교하면 약 20만 톤이 줄었습니다. 16분의 1 수준입니다.

    전국 오징어 생산량은 1990년대 이후 10만 톤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2017년 처음으로 10만 톤 아래로 떨어졌고 2021년 6만1,000톤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오징어의 씨가 말라가는 것은 남획과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는 1990년대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이 올라가 서식에 적합해지면서 어획량이 급증했으나 근래에는 수온이 너무 높아져 북상하거나 어군이 분산돼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남획도 오징어 생산이 많이 줄어든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오징어 생산량은 2000년대 연평균 약 20만 톤에 이르렀으나 이제 1만 톤을 겨우 넘기는 정도로 쪼그라들어 이런 추세라면 곧 수천 톤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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