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도 정도(定道) 천년을 기념해 다시 지어진 조선시대 목조 건축물 희경루(喜慶樓)가 156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오늘(23일) 사직동 광주공원에서 '희경루 중건 상량 고유제'를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병내 남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량 묵서를 시작으로 상량축원, 상량문 봉안 등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상량 이후 희경루는 추녀와 서까래 설치에 이어 기와를 잇는 과정 등을 거쳐 오는 10월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광주의 대표 누각인 희경루는 1451년 지어졌으며, 신숙주는 '희경루기'를 통해 '동방에서 제일가는 누각'이라고 칭송하기도 했습니다.
광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60억 원을 들여 그동안 수차례 소실과 재건을 반복해온 희경루 중건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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