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양에서 25톤 탱크로리가 7m 아래 농로로
굴러 전복됐습니다.
탱크로리에 실려 있던 아스팔트유 6천 리터가
유출돼 소방당국과 광양시가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5톤 대형 탱크로리가 농로에 넘어져 있습니다.
주변에는 탱크로리에서 유출된 시커먼 아스팔트유가 가득합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광양시 진월 IC를 빠져나온 54살 김 모 씨의 탱크로리가 7m 아래 농로로 굴러 전복됐습니다.
▶ 인터뷰 : 서정민 / 목격자
- "아스팔트유가 흘러서 위험하다 싶어서 시청하고 면사무소에 먼저 신고하게 됐습니다. "
이 사고로 운전자 김 씨가 허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탱크로리에 실려있던 아스팔트유 2만 8천 리터 중 6천 리터가 농수로로
흘러 들어 100m 구간을 오염시켰습니다.
사고가 나자 광양시와 소방당국 공무원 50여 명이 출동해 4시간 동안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농수로와 연결된 바다가 불과 1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 인터뷰 : 배연호 / 광양시 환경과장
- "아스팔트유가 농수로에 유출됐기 때문에 양쪽에 둑을 쌓아 막고 흡착포를 이용해서 방제를 했습니다."
경찰은 곡선도로를 주행하다 탱크로리 뒷쪽이
갑자기 흔들리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는 운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