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메르스 여파…전남 농산물 판촉 안간힘

    작성 : 2015-06-27 07:40:50

    【 앵커멘트 】
    보성 농산물이 메르스 환자 발생 지역이라는 이유로 판매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공동구매와 반값 할인 행사 등 정부와 지자체가 농산물 판촉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메르스 확진자 발생 이후 한산했던 감자 출하장에 오랜만에 활기가 돕니다.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공포 때문에 반품 요청에 주문까지 끊겼었지만 최근 보성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지자체의 공동구매로 일손이 다시 바빠진 겁니다.

    ▶ 인터뷰 : 진애자 / 감자 재배 농민
    - "메르스 때문에 많이 감자가 안 팔렸는데 서울 등지에서 많이 판매해주셔서 지금 많이 팔고 있습니다. 이제 살 것 같습니다. "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도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과 선입견을 깨기 위해 확진자가 발생했던 시골마을을 찾았습니다.

    정 장관은 주민들이 직접 수확한 방울토마토와 블루베리를 맛보며 피해지역 농산물 구입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종섭 / 행정자치부 장관
    - "메르스와 음식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그래서 농특산물 같은 경우는 특판장도 만들고 중앙에서 소비도 하고 전국적으로 국민들이 사실 수 있도록 지원해드리고..."

    전라남도도 소비부진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도의 농산물 판매를 위해 농수산물 쇼핑몰 '남도장터'에서 할인행사에 들어갔습니다.

    매일 1~2개의 특가 상품을 선정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22 시군의 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메르스 사태가 한 달을 넘기면서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농촌 경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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