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혁신위원회가 본격 활동에 나섰지만,
호남발 신당 창당 움직임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혁신안에 어떤 내용이 담기느냐에 따라
갈등봉합과 분당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 기자 】
최근 무소속 천정배 의원을 중심으로 한 창당 움직임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습니다.
재보선 때 천 의원을 도왔던 염동연 전 의원 등이 서울 당산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세력화 준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염동연 / 전 국회의원
- "새정치민주연합은 안 되겠으니 새 판을 만들어라 하고 명령을 줬으니까, 이미 호남발은 돼 버렸죠. 그러나 전국 정당을 만들어야지, 어떻게 작은 정당을 만들려고해. 그것은 당연한 거죠."
박준영 전 전남지사를 중심으로 한 구 민주계도 최근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내고 창당 실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대철 상임고문도 김한길, 안철수 전 대표 등비주류 수장들을 꾸준히 접촉하고 있으며, 당 내에선 박주선, 조경태 의원 등의 탈당설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철근 / 동국대학교 교수
- "천정배 의원 그룹과 당내 4~5개 그룹이 각각 움직임을 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어떻게든 같이 움직이는 그런 상황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신당 창당 시기는 오는 9월, 혁신위의 혁신안이 나온 이후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호남 민심을 얻을 수 있는 혁신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당의 내분이 더욱 커져 신당론이 명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특히 오는 10월 일부 호남 기초단체장 재보선과 창당 움직임이 맞물리면, 야권 재편의 최대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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