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의 쇄신 방향에 광주*전남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여> 인위적인 호남물갈이에 초점이 맞춰질 경우, 또다른 당내 갈등은 물론 분당 가능성 마저 제기하는 등 잔뜩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우선,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전남 의원 대부분은 친노*운동권 위주로 혁신위원회가 구성된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혁신위가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기득권 구조 타파와 관련해선 친노 패권주의 청산이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486*운동권 내지는 친노 성향의 분들로 구성이 돼 있어서 혁신안을 내놓을지는 결과적으로 매우 회의적이고, 불가능한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혁신위 출범 후 당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호남 물갈이 등 인위적인 인적쇄신에 대해선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과도한 호남물갈이는 오히려 호남정치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친노 패권주의를 청산하라고 하면 꼭 그 다음에 바로 이어지는 것이 호남물갈이입니다. 선수에 의해서 물갈이를 하면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혁신위가 본격 출범했지만 오히려 또 다른 갈등의 불씨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오히려 신당*분당 움직임이 힘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3~4개 그룹이 있고, 사실 사무실을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알고 분열의 혁신이 아니라 통합의 혁신으로 가야합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이처럼 당내 갈등은 더 확산되면서 혁신위가 성과물을 내지 못한 채 과거 혁신위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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