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남해안 해파리떼 극성..어민들 비상

    작성 : 2015-06-16 20:50:50

    【 앵커멘트 】
    네, 바다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전남 남해안에 벌써부터 해파리떼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떼를 지어다니면서 어장을 망치고 있는데다,
    해수욕장에도 나타나면서 개장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홍합 양식장이 밀집한 여수 가막만 해안가입니다.

    어른 손바닥보다 큰 보름달물해파리가 바닷속에 가득합니다.

    독성은 약하지만 조류를 따라 떼를 지어다니면서 어장을 파손하고 고기잡이에 방해를 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남철 / 어민
    - "어장이나 안강망 이런 곳에도 (해파리가)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멸치나 다른 물고기를 잡는데 많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파리는 개장을 코 앞에 둔 해수욕장에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여수 웅천해수욕장입니다. 보름달물해파리가 이곳에도 나타나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이용객이 줄지 않을까 인근 상인들은 물론 해양레포츠 운영팀도 걱정이 많습니다.

    바다수온이 올라가면서 보름달물해파리가 집중 관찰된 해역은 현재 여수 가막만과 보성 득량만 2곳입니다.

    특히 보성에는 보름달물해파리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전남도가 인력 250명과 선박 100척을 준비하고
    해파리 확산에 대비하고 있지만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해파리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문갑태 / 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국가나 자치단체에서 해파리 구제방안과 전문적인 기술도입,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

    전남 해역의 해파리는 바다수온이 떨어지는
    오는 10월까지 활개를 치며 어민들을 괴롭힐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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