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한 때 예산낭비 사례로 지적되는 등 말썽을 빚었던 여수 동백화장품이 10년 만에 최근 다시 출시됐는데요...
천연 화장품 컨셉으로 전문기업과 손을 잡으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해외수출도 추진됩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 오동도에 있는 동백카페입니다.
천연 동백기름으로 만든 화장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지난 2월 첫선을 보인 뒤, 피부보습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미주 / 여수동백카페 주인
- "동백기름을 이용한 오일과 수분크림이 있는데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여수시가 동백화장품 개발에 착수한 건 지난 2005년.
이듬해인 2006년 상품을 내놓았지만 대기업과의 상표권 분쟁에다 홍보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다 10년이 지난 지난해, 화장품 전문기업과 손을 잡고 다시 동백화장품 개발에 나섰고 올 초 여수동백이란 브랜드를 선 보였습니다.
시가 최고급 동백기름을 공급하고 기업이 고밀도 천연 정제방식으로 화장품을 만들면서 판매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일과 수분크림, 클렌징폼 등 3종이 개발돼 판매되고 있고 올해 말에 5종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해외 수출도 추진합니다.
▶ 인터뷰 : 최효숙 / 여수시 자원개발팀장
- "천연 화장품이란 컨셉으로 다가가고 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까지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올해 매출액만 5억 원 이상 예상되고 있는
여수 동백화장품.
한때 예산낭비 사례로까지 지적됐던 여수시의 화장품사업이 수익사업을 넘어 동백의 고장 여수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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