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모닝-접촉자 최소 7백여 명...지침 무시 방역망 허술

    작성 : 2015-06-12 08:30:50

    【 앵커멘트 】



    남> 보성의 메르스 확진환자는 병원에 격리되기 전에 무려 7백 명이 넘는 사람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 이 과정에서 광주와 전라남도는 메르스 격리대상자에 대한 대응 지침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보성의 메르스 확진환자는 지난 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뒤



    열흘 넘도록 감염 가능성을 전혀 몰랐습니다.







    최소 잠복기인 48시간이 지난 뒤에도 최소 7백 명이 넘는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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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30일엔 고흥의 한 음식점에, 이튿날에는 2백여 명과 함께 성당미사를 봤고







    지난 1일에는 광주지검 순천지청과 광주의 한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격리 전날인 6일에도 하객이 2백 여명 모인



    여수의 한 예식장을 찾았고 1주일 내내 직장근무도 했습니다.//







    격리대상 통보를 받은 7일에는 이미 기침과 미열 증세가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강영구 전남도 보건의료과장



    - "그 분의 부인 같은 경우에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분이거든요. 증상은 현재 없습니다. 이런 분부터, 가장 위험성이 있는 분부터 순서대로 저희들이 검사를 해서 결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의심환자 상태로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자마자 자택격리대상 43명의 격리조치를 즉각 해제했습니다.







    CG



    밀접접촉자의 격리해제는 의심환자가 2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고 14일 동안 의심증상이 없어 귀가조치 됐을 때 함께 이뤄지도록한 보건복지부의 메르스 대응 지침을 무시했습니다./







    ▶ 인터뷰 : 신현숙 / 전남 보건복지국장



    - "생업을 제한하는 격리조치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라는(판단에서) 음성환자니까 격리조치를 임의대로 전남도와 상의없이(해제했고) "







    하지만 1차 음성판정은 2차에서 양성 확진으로 뒤집혔습니다.







    보건당국이 가장 기본적인 지침마저 무시하면서 메르스 확산과 지역민의 불안감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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