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보성의 60대 남성과 접촉한 5백90여 명의 신원이 확보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메르스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지만 잠복 기간인 21일까지는 긴장을
늦출수 없는 상탭니다
더욱이 확인이 안된 사람들도 상당수여서
자진 신고가 절실합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확진환자 이 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뒤 병원에 격리되기까지 10여 일 동안 예식장과 성당 등 사람들이 밀집된 곳을 여러 곳 거쳤습니다.
전라남도는 해당 결혼식의 축의금과 CCTV, 식당 카드명세서 등을 분석해 접촉의심자 592명을 파악했습니다.
▶ 싱크 : 장 모 씨/메르스 의심 신고자
- "확진자가 여수 예식장에 왔다는 방송 보고, 식당이라든지 입구에서 마주쳤을지 모르니까... 보건소에 자진신고하라고 하니까 신고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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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밀접 접촉자 421명을 자택격리조치하고 간접 접촉자 171명은 능동감시자로 분류했습니다.
현재까지 메르스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지만 2주간의 잠복기간인 오는 21일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씨가 방문한 예식장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열린 결혼식 참석자의 명단은 확보되지 않는 등 누락된 접촉자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보건당국은 보성 환자 접촉 의심자 뿐 아니라 서울삼성병원 등 확진환자들이 거친 여러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의 자진 신고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그 시간대에 응급실 이용자, 방문자들께 보건소로 신고를 하시도록 당부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보건당국이 모든 접촉자의 신원을 신속히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의 신속한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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