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광주*전남에서 처음 발생한 메르스 양성환자에 대해 밤사이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여> 서울 삼성병원에서 확진환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돼 격리 치료를 받아왔던 보성에 사는 60대 남성인데,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7일부터 격리치료를 받아오던 보성의 60대 남성이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평소 폐질환을 앓던 이 남성은 지난 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14번 확진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1차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어제 저녁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전남도는 질병관리본부에 이 남성환자의 검사자료를 보내 밤사이 최종 확진 판단까지 받았습니다.
▶ 싱크 : 전남도 관계자
- "그 분(확진자)과 접촉하신 분들 전부 격리 다 하고 있고 1차 음성이 나왔었기 때문에 관리를 해오고 있거든요 온도 체크랑 계속 해왔습니다. 더 범위를 넓혀서 현재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광주*전남 보건당국이 해당 남성과 접촉자 파악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 이미 광주의 국가지정 격리병동 음압병상 5개 중 4개가 채워짐에 따라, 목포의 한 국립병원을 내일부터 격리시설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강영구 /전남도 보건의료과장
- "앞으로 환자가 추가로 발생되거나 확대 발생에 대비해서 국립병원과 이미 협의를 다 마쳤고 저희가 현재 세부사항을 점검 중에 있어서 12일자로 운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일단 숨통은 트였지만 이 곳에도 음압병상이 4개 뿐이라, 의심과 격리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부족사태도 우려됩니다.
첫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의 불안과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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