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르스 관련 소식은 잠시 후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조선산업은 전남 서남권 경제의 핵심인데요..
최근 몇 년째 수주물량이 줄고, 중국과 일본의 거센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전남의 대표적인 조선 집적 산단인 대불산단은 입주업체의 3/4이 조선업체들입니다.
조선산업이 무너지면 대불산단을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조선산업 편중이 심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대내외적인 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저가 수주와 일본의 엔저, 법정관리와 퇴출 등이 잇따르면서 전남의 중소 조선소는 회생방안을 못찾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설투자 금액이 크고 노동집약적인 조선업의 특성상 쉽사리 구조조정에 나서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대불산단 조선업체
- "어떻게든 물량이 확보돼야 하는데 안 되다보니까 구조조정을 해야하고, 구조조정 하다보면 경기가 좋아졌을 때 인원을 구해야하는데 힘들다는 말이죠"
전남도는 대불산단에 해양레저선박 생산지원동을 짓고, 1-2만톤급 탱커선이나 2천톤급 여객선 등 중간크기의 틈새전략으로 전남지역 조선업의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주 / 전남도 창조산업과장
- "지금 설계도 그리고 있거든요. 테스트하고 배는 2년부터 쭉 생산됩니다. 미리 마케팅하고 판로까지 해주는 프로젝트를 전남에서 하고 있죠"
하지만, 지역 중소 조선업체들의 구조적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개발 확대와 특화 선박
개발 등이 선행되지 않으면 돌파구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수주 급갑과 엔저 현상으로 이중고를 겪고있는 전남의 조선산업이 체질개선을 이뤄내지 못하면 지역경제 발전의 커다란 암초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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