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돼지고기 값이 요즘 다시 치솟고 있습니다.
봄 행락철에 이어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숯불구이 전문 음식점.
2011년 2백그램에 9천 원이던 삼겹살 가격을
만 원으로 올린 이후 4년째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2백그램 1인분 당 천 원 이상 이익이 줄었지만 손님들이 줄어들까봐 가격 인상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음식점 운영
- "모르는 사람들은 조금씩 천 원만 올려도 비싸네 그러고 손님이 끊겨버려요, 금방. 5백 원에도 지금.."
지난해 크게 오른 돼지고기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봄 행락철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돼지고기 가격이 다시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지훈 / 광주시 장덕동
- "작년보다 많이 오른 것 같아서요 부담이 많이 되긴 해요 아무래도 외식 보다는 집에서 많이 해먹거든요"
실제로 지난달 말 8천 원 밑으로 떨어졌던 광주 지역 삼겹살 5백그램의 가격은 2주 만에 다시 20퍼센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이명규 / 광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
- "돈육같은 경우는 작년에도 단가가 많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구제역 파동으로 인하여 더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또다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면서 서민 부담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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