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개교 80주년 순천대, 명품학과로 도약

    작성 : 2015-05-15 08:30:50

    【 앵커멘트 】
    네, 개교 80주년을 맞은 순천대학교가 작고 강한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생이 대학 정원보다 적어지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명품학과를 육성하겠다는구상입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순천의 작은 농업학교에서 시작해 전남 동부권 유일의 국립대로 성장한 순천대가 개교 80주년을 맞았습니다.

    10개에 불과했던 학과는 5배로 늘어났고, 4만 2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양적 성장을 이뤘습니다.

    세계 최초로 키토산 항암제와 플라스틱 전자태그칩을 개발해 학계를 놀라게 했고,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과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되는 질적 성과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순천대학교 총장
    -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예전처럼 양적인 성장이 아니고 질적인 고도화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작고 강한 대학으로 성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졸업생이 대학 정원보다 줄어드는 위기 속에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순천대는 지역과 연계한 명품학과 육성을 해법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가정원 지정을 앞두고 있는 순천만정원과 조경학과의 동반 성장이 기대되고,

    여수와 광양의 국가산업단지에 취업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무역학과와 경영학과도 명품학과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병희 / 순천대학교 기획처장
    - "우리대학의 50여 개 학과를 명품학과로 만들어서 우수한 인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100년에는 더욱 빛나는 대학,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0년 동안 변화와 성장을 이어온 순천대가 경쟁력 있는 명품학과 육성으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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