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여수시가 유람선 관광 전성기를 맞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동해안의 유일한 대형유람선까지 여수로 옮겨 오는 등 남해안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3층 규모의 대형유람선입니다.
출항 시간이 한참 남았는데도 승선 정원 800명이 꽉 들어찼습니다.
돌산대교 선착장을 출발해 오동도를 돌아오는 1시간 30분짜리 아름다운 바다여행에 관광객들은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 인터뷰 : 서선구 / 경북 구미시
- "평생 못타 본 유람선이거든요. 타 보니까 버스나 맨날 탔는데 정말 좋습니다."
강원도 동해안에 하나 밖에 없는 관광 유람선이었는데 여수 바다가 남해안 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나자 이달 초부터 아예 여수로 옮겼습니다.
이달 말까지 예약이 모두 끝나 영업 장소 이동이 대 성공을 거뒀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여수에 유람선 관광객이 폭주하면서 유람선 허가신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여기에 여수밤바다 관광의 선봉장 역할을 했던 거북선호를 비롯해 기존 대형유람선 세 척도 이달들어 관광객들이 연일 꽉 들어차고 있습니다.
여수박람회 성공 이후 각종 볼거리 즐길거리가 확충된데다가 지난해 말 해상케이블카까지 설치되면서 유람선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남방술 / 유람선 선장
- "20년 가까이 유람선을 탔는데 손님이 (이렇게) 많고 선박이 와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
유람선 선사들은 조만간 야경으로 유명한 여수 밤바다 운항에도 나설 예정이어서 유람선 관광객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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