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7월 한빛원전 4호기에 새로 들어갈 예정이던 원자로 헤드에서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제어봉을 감싸 방사능 유출을 막는,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이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전본부는 한빛원전 4호기의 교체용 원자로 헤드에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납품을 받기 전에 실시한 검사에서 제어봉을 둘러싸는 관 내부에 길이 7mm, 깊이 0.2mm의 흠집이 난 것이 발견돼 불합격 판정을 내린 겁니다.
이번에 발견된 흠집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해당 관의 경우 파손이 나면 방사능이 유출될 수 있어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교체하는 새 제품에서 발견된 결함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한빛원전 3,4호기의 교체용 원자로 헤드는 납품 전에 실시하는 검사에서 지금까지 15차례나 불합격했습니다.
검사가 꼼꼼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결함투성이인 부품을 땜질식 처방만 하고 들여오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싱크 : 한빛원전 관계자
- "아무리 얕은 깊이(의 흠집)이지만 어차피 원래보다 얇아졌잖아요. 아주 사소하지만..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구조적 건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재검사 할 예정입니다) "
냉각재 펌프 고장으로 계획정비 사흘만에
멈춰선 3호기에 이어 4호기의 핵심 부품이
납품도 되기전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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