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 천만 원대의 섬마을 윷놀이 도박이 성행하고 있지만 단속은 뒷짐이라는 어제 KBC 보도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전문도박꾼 추적과 함께 파출소 직원들의 단속이 부실했는지에 대한 감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kbc 취재진이 카메라에 포착한 섬마을 윷놀이 도박 현장.
판돈은 수천만 원에 이르고, 전문 도박꾼들까지 끼어 있습니다.
판돈을 서서히 올려가며 밤까지 이어지는 도박판에 어민들은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돈을 잃고 있습니다.
윷놀이 도박판이 섬 마을까지 파고들었다는 보도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완도경찰은 윷놀이 도박이 벌어진 섬에 수사관 십여 명을 보내 선착장 cctv 화면을 분석하는 등 도박단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박꾼들이 섬을 돌며 애경사를 찾아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 싱크 : 완도경찰 관계자
- "수차례 걸쳐서 도박 행위가 이뤄졌는지, 전문꾼이 개입했는지 피해자를 확보해서 피해 조사를 받는다거나 그런 수사를 할 겁니다. "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 직원들의 도박 단속이 부실했는지에 대해서도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섬 주민들은 신고를 해도 경찰이 실질적인 단속을 하지않아 도박판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 싱크 : 마을 주민
- "(경찰이)그냥 왔다 갑니다. 하지 마라고 그런 식이죠. 가버리면 도박을 또 하고 그러죠."
전남지방경찰청은 파출소 직원들의 단속에 미흡한 부분이 드러날 경우 징계할 방침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