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전의 에너지밸리 조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위치를 놓고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면서, 과열양상이 빚어지는 등 부작용마저 우려됩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광주시 대촌동 일대.
빛가람혁신도시와 가까워 기초전력연구원 분원이 들어서게 되는데 광주시는 이곳애 한전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해 에너지 밸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정환 / 광주시청 에너지산업과장
- "(에너지밸리를) 나주뿐만 아니라 광주를 포괄하는 큰 개념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고 그래야 진정한 공동혁신도시고 광주전남 상생 발전의 취지에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에 뒤질세라 나주시 역시 분양난을 겪고 있는 나주혁신산단을 에너지밸리로 전환해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고, 전남도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며 추가 산단 조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봉철 / 전남도청 에너지정책담당
- "빛가람 시대를 맞아서 에너지 쪽에 집적화되고 특화된 산업이 발전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
문제는 에너지밸리를 두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과열 양상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한전이 내놓은 연구개발비 100억 원에 대해
시*도가 서로의 몫을 주장하고 있고 특히 기업유치를 위해 보조금 지원 등 인센티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광주 서창에 에너지 밸리를 추가로 조성하겠다는 서구을 보선 후보의 공약도 나왔습니다.
이처럼 과도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시*도 상생의설 자리가 좁아지고, 에너지 기업 유치도 실패하는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광주시와 전남도가 에너지밸리 조성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기업유치를 두고 갈등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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