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차에서 내리실 때 문을 잠갔는 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들을 골라 손쉽게 금품을 훔쳐 온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광산구의 한 도로.
두 남성이 차례대로 주차된 차량의 문을 당겨 열어봅니다.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을 찾아 금품을 훔치는 차량털이범들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광주 광산구 신창동, 수완동 등에 주차된 차량 35대에서 모두 450여만 원의 금품을 턴 10대 3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이 일주일 남짓한 범행기간 동안 많은 차량을 털 수 있었던 것은 문이 잠겨있는지 여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최근 나온 차량들은 이처럼 차 문이 잠겨있으면 사이드미러도 함께 닫혀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사이드미러가 펴져있는 경우에는 차 문이 열려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한 눈에 범행대상을 물색하고, 범행도 순식간에 이루어지다보니 한 명 당 많게는 하루에 5대 이상의 차량을 털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조재수/광주광산경찰서 생활범죄팀장
- "주차된 차량의 사이드미러 상태를 보면 차량 시건 상태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
경찰은 차량에 금품을 두지 말고, 스마트키를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는 문 단속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