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여수국가산업단지 도로는 하루에도 수 만대의 화물차가 지나 다니는데요..
건설된 이후 30년 간 한 번도 전체 재포장을 하지 않은 채 땜질식 보수만 해오면서, 비만 오면 엉망으로 변해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국가산업단지 주변 도로입니다.
도로가 움푹 패이거나 심하게 갈라져 있습니다.
구멍이 생긴 도로에선 운전자들이 핸들이 급하게 꺽으며 곡예운전을 합니다.
여수산단을 오가는 화물차는 하루 3만 대.
비만 오면 도로가 안전사고를 걱정할 정도로
엉망으로 변하면서 운전자들의 불안감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권형택 / 화물차 운전자
- "도로가 좁고 비만 오면 유난히 많이 패이거든요. 운행을 하는데 불편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여수산단 도로가 건설된 건 지난 1979년.
하지만 30년이 넘도록 전체 재포장공사는 한 번도 없었고 필요할 때마다 땜질직 처방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도로관리 주체인 여수시는 재정난을 이유로
전체적인 유지, 보수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고 여수산단을 관리하며 해마다 6조 원의 국세를 걷어가는 정부는 지원근거 부족을 이유로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여수시 관계자
- "(도로를)수시로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비요청을 해도 잘 되지도 않고.."
국가기간산업의 중추적 물류 교통망 역할을
하고 있는 여수산단 도로가 비만 오면 누더기 도로로 변하면서 국비지원이나 국도승격 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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