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4*29 보선 지도부 총력전...돌발 변수도

    작성 : 2015-04-17 20:50:50

    【 앵커멘트 】
    세월호 추모 분위기로 조용한 선거전을 펼쳤던
    광주 서구 을 보궐선거 후보들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여야 지도부의 잇따른 지원으로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10일 현장 최고위원회를 가진지 6일 만에 다시 광주를 찾았습니다.

    20여 일 사이 3번째 방문인데 정승 후보의 지지율이 약진하고 있다는 판단에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지원에 나섰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지난 14일 지역경제인들과 간담회에 이어 내일 다시 광주를 찾을 예정입니다.

    당의 텃밭임에도 불구하고 조영택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서구을에 당력을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여야 지도부가 '광주챙기기'에 남다른 공을 들이는 것은 결과에 따라 두 대표의 향후 행보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천성권 / 광주대학교 교수
    - "이번 재보궐 선거뿐만이 아니라 내년 총선을 거치면서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그런 전략의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공식 선거운동 바로 전 터진 성완종 리스트의 파문은 선거 막판까지 대형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정지용
    - "성완종 리스트도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리스트에 여*야 의원이 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소속과 제3당 후보들에게 표가 쏠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소속 천정배 후보는 부정부패에 연루된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을 싸잡아 비난하고, 호남의 정치를 복원해 정권교체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강은미 후보는 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세 불리기에 나서고 있고 무소속 조남일 후보는 길거리 유세를 통해 유권자와의 만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11일 남은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전은 성완종 변수 속에 정책과 인물대결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금뱃지를 달 것으로 보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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