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LTE]광주에서도 세월호 1주기 추모 행렬 이어져

    작성 : 2015-04-16 20:50:50

    【 앵커멘트 】
    팽목항뿐 아니라 광주에서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조금 전부터 금남로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세월호 특별법 정부 시행령
    폐기를 촉구하는 광주시민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경원 기자.

    【 기자 】
    ▶ 스탠딩 : 정경원 / 광주 금남로
    네, 저는 광주 금남로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궂은 날씨지만)
    이곳 금남로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촛불을 든 시민들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추모식은 한 시간 전쯤 시작됐는데요,

    시민들은 1년 전 그 날을 다시 떠올리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실종자 304명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조금 전에는 희생자 고 김동혁 군의 아버지 김영래 씨가 무대에 올랐는데요,

    김 씨는 꿈을 채 펼쳐볼 기회도 없이 짧은 생을 마감한 아들을 떠올리며, 1년 전과 달라진 것 없는 현실을 개탄했습니다.

    추모식에 모인 시민들도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에 함께 눈물을 삼켰습니다.

    세월호 1주기를 맞아 곳곳에서 추모의 발길도 이어졌는데요,

    분향소가 마련된 광주YMCA에는 평소보다 많은 추모객들이 찾아 희생자들의 영면을 빌고 또 이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학생들도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세월호 특별법 정부 시행령안의 폐기를 촉구하며 거리 행진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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