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소식입니다
백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이 오늘 오전부터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이 오너 일가의 로비 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창선 회장에 대한 소환 일정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자택을 압수수색을 당한지 3주 만에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정 사장을 소환해 20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특가법상 횡령입니다.
검찰은 구속된 중흥건설 자금담당 부사장을 통해 확인된 100억 원대의 비자금 조성과 사용에 정 사장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횡령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비자금이 오너 일가의 로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중흥건설 본사와 계열사 등 두 차례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은 정창선 회장에 대한 소환 일정도 조율 중입니다.
▶ 싱크 : 검찰 관계자
- "무리하게 와 가지고 쓰러지거나 그러시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소환 일정은 우리가 그쪽(중흥건설 회장)에 맞춰야 될 것 같은데요."
순천 신대지구 비리에서 시작해 비자금 조성으로 번지고 있는 검찰의 이번 수사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