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세월호 추모주간 돌입

    작성 : 2015-04-14 08:30:50

    【 앵커멘트 】
    이틀 뒤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꼭 1년이 됩니다.

    광주시와 전남도청사 안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되고, 팽목항에서는 추모제가 열리는 등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 기자 】

    전남도청 외벽에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현수막이 16층 높이로 내걸렸습니다

    ▶ 스탠딩 : 이준석
    - "가로 6미터 세로 50미터의 초대형 현수막은
    세월호 사고가 주는 교훈을 되새기고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도 담겼습니다"

    도청 1층 윤선도홀에 운영해 왔던 분향소에는 다시 근무자를 배치해 조문 안내를 재개했습니다

    정부의 세월호 사고 수습이 별다른 감동을
    주지 못했다고 보는 한 도민은 기꺼이 바쁜
    일정을 쪼개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마용철 / 목포시 옥암동
    - "1년이 지나서도 아무 변화가 없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다짐을 했습니다 기성 세대로서 사회 공공분야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서 그 분야를 연구하고 개선할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입니다"

    도청 홈페이지에도 사이버 분향소가 만들어
    졌고 속속 추모의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도청과 산하 시군 공무원들도 윗옷에
    세월호 노란 뱃지를 착용한 채 근무 중입니다

    광주시도 19일까지를 추모 주간으로 정하고
    1층 시민홀에 합동분향소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세월호 1주기를 하루 앞둔 오는 15일 팽목항에는 세월호 유가족 등 2백여 명이 찾아와 해상추모제 등을 열 계획입니다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10시30분 역시 팽목항에서는 전남도와 진도군 주최로 참사 1주기
    추모식도 열립니다

    유가족의 오열과 자원봉사자. 수습요원들의
    땀방울 그리고 추모객들의 발걸음으로 북새통
    이었다 이제는 적막감마저 감돌던 팽목항,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아프고도 슬픈 기억을 잊지말자는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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