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신안 자은도 앞바다에 300MW급 해상풍력 시범단지를 조성할 예정인데요..
풍력발전기의 소음 등을 이유로 일선 시군의 민원이 들끓고 있어, 전라남도의 해상풍력 조성 계획에도 영향이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현재 전남에는 7개 시군 16곳에서 육상 풍력 발전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전체 풍력발전용량이 550MW에 이릅니다.
지난 2월 가동이 중단된 한빛원전 2호기의
발전용량 950MW의 60%가 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영광과 신안 일부에서만 정상 추진되고 있을뿐 나머지는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 답보상탭니다.
주민들이 풍력발전으로 인한 소음에 저주파,
환경파괴 등의 피해를 호소하면서 사업허가를 내 줄 지자체들도 주민 동의를 요구하며
소극적 자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도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5 GW 풍력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전남도는 다음달 해상풍력 시범단지 투자협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용길 / 전남도 풍력산업 담당
- "해상풍력 시범사업으로 신안 자은도에서 5km 정도 떨어진 바다 위에 해상풍력 300 MW 투자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육상풍력이 1 MW당 25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것과 비교해 해상풍력은 바다에 설치하기 때문에 2배인 50억 원이 들어갑니다.
300 MW 해상풍력 시범단지에 들어갈 사업비만
1조 5천억 원이나 됩니다.
육상풍력을 둘러싼 주민 민원에 대해서는 허가기관이 해당 지자체라며 선을 그었던 전남도가 해상풍력 민원은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육상풍력 곳곳에서 발생하는 주민들과의 마찰로 인해 전남도의 해상풍력 시범단지 사업도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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