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구시민들이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이 국립 518민주묘지에 울려펴졌습니다.
정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대구시민들도 5*18기념곡 지정에 힘을 보태고 나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Effect::임을 위한 행진곡)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대구 시민 4백여 명은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불렀습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대구 달서병 새누리당 국회의원
- "영남에서 그동안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광주의 정신들을 새롭게 해야한다. 그 계기가 임을 위한 행진곡의 지정곡을 통해서(이길 바랍니다) "
이번 행사는 5.18 기념곡 지정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민들도 힘을 보태고 나와 더욱 의미가 큽니다.
지난 2013년 기념곡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했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 지정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나타내기도 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5.18 기념행사에 또다시 파행이 우려됐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 "대구분들이 함께 오셔서 큰 공감대를 갖고 합창을 하는 모습이 새로운 5월을 잉태해서 미래로 나아가는 것 같아 가슴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5.18 기념곡 지정 문제가
영호남의 화합과 함께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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