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반값으로 낮추라며 자치단체에 권고를 했는데, 광주와 전남지역은 효과가 없을 걸로 보입니다.
기준으로 제시한 매매나 임대차 거래 가격이 수도권에 맞춰져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기 때문입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국토교통부가 권고한 부동산중개수수료는
임대차의 경우도 3억 원 이상에서 6억 원 미만의 경우에만 0.4%로 떨어집니다. (OUT)
하지만 지난해 광주에서 6억 원 이상 매매된 주택과 3억 원 이상 전세는 전체 거래의 1%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정병윤 / 광주 공인중개사 지부장
- "아파트 임대차 3억 원 이상의 거래는 별로 없고요. 매매도 6억 원 이상은 1% 이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원룸 매매는 6억 원 이상의 경우 광주에서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경기도와 인천,
대구, 경북도처럼 (OUT) 다음달이나 6월부터
부동산 수수료 체계를 바꾸더라도
인하 효과는 거의 없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기홍 /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 "정부가 정책을 만들때 계층간의 차별성 뿐만 아니라 지역간의 형평성을 맞춰가지고 만들 필요가 있는데, 지역같은 경우에 부동산시장이 수도권에 비해서 미약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다시 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서민들의 중개보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가 권고한 부동산중개료 인하.
하지만, 지역별 주택 가격 격차와 실정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반값 부동산 중개료라는 말은 지역에선 말 그대로 '그림의 떡'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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