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다 추락한 해경헬기의 수색작업이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깊은 수심에 물살까지 빨라 헬기 파편만 수거하고 동체와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사고발생 사흘째인 오늘도 가거도 앞 바다에서는 수 십척의 배들이 추락 헬기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경함정 17척과
해군함정 4척에 민간 선박까지 30여척을 동원해 사고현장에서 약 20마일 범위까지 수색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오늘 수색은 강진함과 양양함이 음향탐지장비인 소나로 헬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파악한 뒤
청해진함에서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김동진 / 해양경비안전 상황센터장
- "어젯밤부터 본격적으로 사이드스캔 소나라든지 수중을 잡을 수 있는 최첨단 장비로 계속 지금 물체를 확인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깊은 수심과 빠른 물살 때문에
기체 문짝과 시트 등 헬기 파편 45점만
발견했을뿐 가장 중요한 동체와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헬기의 추락현장을 지켜봤던 주민들은 사흘째 계속되는 수색작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안타까움이 커져갑니다.
▶ 인터뷰 : 김창배 / 신안 가거도 주민
- "깜빡이 등대하고 바깥 섬 사이에서 (추락)그랬어요 "
사고 헬기는 지난 13일 밤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신안 가거도에 착륙하다 바다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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