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U대회의 남북단일팀 구성을 촉구하는 국회 차원의 결의안 채택이 여당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단일팀 구성이 적절치 않다고 성급하게 언급한 정부를 집중 성토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답변 】
오늘 국회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 전체회의의 가장 관심을 끈 안건은 광주 U대회의 남북단일팀 구성 촉구 결의안 채택이었습니다.
야당은 여당을 성토하는 한편, 남북단일팀 구성 근거법령을 들며, 결의안 채택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 싱크 : 박주선/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남북단일팀의 구성에 관해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라고 규정돼 있습니다."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문구까지 다듬었지만, 갑자기 여당이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유보
입장을 밝혀 안건으로 상정조차 안 됐습니다.
오늘 특위에서는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북측의 입장이 전달되기도 전에 정부가 미리 선을 긋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 싱크 : 박혜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단일팀에 대해서 (통일부는) 부정적이다라는 입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적절치 않다, 오히려 통일부에서는 이것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단일팀 구성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싱크 : 윤관석/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단일팀 구성이 다른 이유로 안 되는 거면 어쩔 수 없죠. 하지만 돼 왔을 때는 긍정적 효과를 냈던 것이 그 동안의 사례였다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이달 말 특위를 다시 열어 결의안을 채택한 뒤,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남북단일팀 구성이 관계 회복은 물론, U대회 최고 흥행요소인 만큼 정부가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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