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주도권 잃은 F1대회 위약금 협상

    작성 : 2015-02-10 20:50:50



    【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F1대회 주관사가 전라남도의 F1대회 조직위원회에 천 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요구해 왔습니다.







    여> 아직 협상 과정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마땅한 협상카드 등 대안이 없습니다. 책임 논란도 예상됩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F1대회 주관사인 FOM이 전남도의 F1대회 조직위원회에 계약 위반을 통보해 온 것이 지난해 말입니다.







    계약 위반 통보는 위약금을 받아내기 위한 전 단계로 보입니다.







    계약상으로는 위반 당사자인 F1대회 조직위가 2년치 개최권료인 8천6백만 달러를 지불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실제 위약금은 이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인인 F1대회 조직위원회가 가진 자산이 1억 원도 안 되는데다 전남도의 연대책임도 없어 국제소송으로 가봐야 F1대회 주관사인 FOM에도 실익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위약금 액수를 놓고 F1대회 주관사인 FOM과 F1대회 조직위원회가 벌일 협상이 중요합니다.







    F1대회 조직위원회는 위약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F1대회 재개최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을 벌인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미 협상 카드라 할 수 있는 계약 위반 내용과 국제소송에 따른 피해, F1대회 개최에 대한 부정적인 지역여론까지 모두 노출하는 바람에 협상의 주도권을 빼앗겼습니다.







    ▶ 인터뷰(☎) : 서정한 /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



    - "속내를 모르겠어요. 협상이 끝나고 공개되고 비밀을 지킬건 끝까지 지키고 그래야하는데 "







    이 때문에 자칫 위약금은 위약금대로 물고



    국가와 지역의 국제 신용도도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협상카드를 모두 노출해 버린 F1대회 조직위원회가 F1대회 주관사와의 협상에서 위약금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염려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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