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계절은 어느덧 늦겨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새봄을 알리는 채소인 미나리 수확이 한창입니다.
겨울철 미나리는 섬유질이 질기지 않고 맛과 향도 유난히 좋아 인기가 높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영산강변 들녘에서 잘 자란 미나리 수확이 한창입니다.
싱그럽고 풋풋한 향기를 맡으며 미나리를 뽑는
농민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 인터뷰 : 이판임 / 농민
- "미나리 작업이 제일 힘들어요. 농촌일 중에서... 겨울에 물 속과 눈 속에서 일을 하니까요."
미나리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해 요즘 들어 새로운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파종한 뒤 11월부터 시작된 미나리 수확은 겨울인 지금이 절정기입니다.
이때쯤 수확한 미나리의 맛과 향도 가장
좋습니다.
▶ 인터뷰 : 노명학 / 나주시 노안면 미나리 작업장
- "미나리가 간에는 최고로 좋다. 겨울에 월동을 하기 때문에 또 찬 바람 불고 그러니까...미나리 효능이 간 해독에 일등이라고 했어요. 옛날 어르신들도 그러고 지금도 마찮가지예요. "
나주에서는 50여 농가가 모두 80ha의 면적에 겨울 미나리를 재배해 연간 8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가을 벼농사 뒤 이모작으로 재배해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봄은 아직 멀었지만 겨울 추위에도 꿋꿋하게 자란 미나리가 세월을 재촉하며 봄의 향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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