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가 계림 8지구와 송정주공, 그리고 신개발지를 포함한 3곳을 수영대회 선수촌 최종 후보지로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부지 확보와 공사 진행이 재건축*재개발 지역보다 쉬울 수 밖에 없는 신개발지가 같은 심사 대상에 오르면서 계림과 송정 두 조합 측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가 수영대회 선수촌 최종 선정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후보지로는 조합원 75% 동의율 기준을 만족한 송정주공 재건축 지역과 동구 계림8구역 재개발 지역이 선정됐습니다.
여기에 광주시는 자체조사한 신개발지 첨단 3지구를 최종 후보지에 함께 끼워넣었습니다.
신청서를 제출한 두 곳의 재건축*재개발 조합 측은 신개발 지역과 같은 평가 기준을 적용받을 경우 절대 불리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병욱 / 송정주공 재건축 조합장
- "처음부터 공영개발(신개발)로 하는 것이 시에서는 쉽잖아요. 누가 판단해도. 그럼 그 방식으로 하겠다고 했어야죠"
모두 4천 5백 세대를 지어야하는 수영대회 선수촌은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모두 선정해도 3천세대 밖에 지을 수 없어 신개발지는 자연스럽게 포함됩니다.
결국 광주시가 내놓은 신개발지로의 집중건립이냐 분산건립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인데, 분산건립 불가 방침을 수 차례 밝힌 윤장현 광주시장의 입장이 바뀔지도 미지숩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광주시 2019수영대회 담당
- "신청지 후보지와 신개발지 3군데를 같이 검토하기 때문에 아직은 분산인지 집중인지는 (결정이 안 됐습니다.)"
광주시는 이달 말까지 수영대회 선수촌 후보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신개발지 변수가 추가되면서 어떤 결정이 나오든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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