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에서 보호감호 중인 소년범들의
지원금, 수천만 원을 가로챈 법무부 산하
기관의 한 간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부 소년범들을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만들어 지자체의 지원금까지 가로챘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순천지솝니다.
법무부 산하 기관으로 소년범들을 법원에서 위탁받아 감호하는 시설입니다.
그런데 이 시설의 총 책임자였던 전 지소장 48살 서 모 씨가 감호 중인 청소년 20명의 지원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호 청소년들을 위해 썼다며 허위영수증을 꾸며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법무부로부터 2천만 원을 타냈습니다.
싱크-법무부 관계자/"그 때 당시 근무한 직원들이 아무도 없습니다. 다른 곳으로 발령나서 갔습니다."
감호 청소년들을 이용한 범죄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피의자 서 씨는 보호 청소년들의 주소지를
자신이 임대한 원룸으로 이전한 뒤 이를
근거로 순천시에 기초생활보장급여를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청소년 7명을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만들어 지난 1년 동안 3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인터뷰-서서도/순천경찰서 지능팀 경사
서 씨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지난 10월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가로챈 지원금을
구체적으로 어디에 썼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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