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백화점들이 명품 브랜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명품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는데다 무엇보다 백화점의 고급화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잡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해외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와 미우미우 등이 입점했습니다.
기존 화장품 매장을 2층으로 옮기고
1층을 아예 명품 브랜드로 꾸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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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백화점도 최근 루이비통 매장을 복층으로 바꿔 기존보다 면적을 두 배 가량 넓혔습니다.
이렇게 광주지역 백화점들이 해외 명품
브랜드 유치 경쟁에 뛰어든 것은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품목이란 판단에섭니다.
실제로 백화점의 매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올해도 명품 브랜드 매출은 8.4%나 증가했고, 매년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세중/광주신세계 영업기획팀
"지역은 명품을 살 곳이 상대적으로 적어 불황에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
또 다른 이유는 해외 명품이 백화점의 격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명품 브랜드 유치로 백화점의 이미지를
더 고급스럽게 만드는 이른바 이미지 증대 효과를 노린 겁니다.
<인터뷰>한복양 / 롯데백화점 광주점
" 명품 브랜드를 통해 저희 백화점을 더
고급화하고 다른 백화점과 차별화를 위해"
하지만, 해외 명품 브랜드는 백화점 수익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백화점이 해외 명품매장의 인테리어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고 수수료도 일반 브랜드보다 적게 받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광주지역 백화점들이 해외 명품 브랜드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경기 불황 속에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일반 소비자보단 부유층인 VIP 고객의 눈과 마음을 잡아야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함이 묻어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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