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의 새로운 사령탑에 광주일고
출신인 김기태 전 LG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김 감독은 개성 강한 엘지 선수들을 뛰어난 리더십으로 한데 모아 지난해 11년 만에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면서 무너지 기아의 리빌딩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아 타이거즈가 새로운 감독으로 김기태 전 LG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광주일고 출신이지만 프로 데뷔 이후
선수, 지도자로 고향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김 신임 감독은 고향팀의 화려한 옛 명성을 재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김기태/기아 타이거즈 감독
김 감독은 지난해 패배주의에 젖어 있던
엘지를 정규리그 2위까지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LG가 조직력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11년간 한 차례도 4강 안에 들지 못하는
암흑기였다는 점이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기아의 상황과 비슷해
김 감독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특히 선수들과 소통을 잘 하는 지도자로
고참 선수를 배려하면서도 유망주들에게도 꾸준한 기회를 제공하는 형님리더십으로
선수들에게 몇 안 되는 존경받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박건호/기아 타이거즈 팬
타이거즈가 낳은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 선동열 감독이 자진사퇴라는 초라한 모습으로 팀을 떠나며 어수선해진 기아 타이거즈.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기태 감독이
신구 선수 조화를 바탕으로 모래알로 변한 팀 분위기를 바꿔 명가재건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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