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실종자 가족들의 비공개회의 결과, 인양 대신 수중 수색을 계속하는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하지만, 민간 잠수업체는 여전히 수중수색의 어려움으로 이달 말까지만 수색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인양 대신 수중
수색을 계속하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그제(26)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세월호 인양과 관련한 가진 찬반 투표 결괍니다.
9가족 가운데 4가족만 인양에 찬성해 의결 정족수인 2/3 이상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부결됐습니다.
인터뷰-배의철/실종자가족 법률대리인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인양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정부와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충분히 대화하겠다며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찬반 투표에 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미진하다고 판단되는 수색 구역에
수색작업을 집중해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바람처럼
수중수색이 계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세월호 민간잠수 수색을 담당하는 업체는 오늘 범정부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여러가지 정황상 수중수색이 어려워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백일 이상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날씨까지 추워지면서 선체 인양에 대한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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