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마지막으로 개방됐던 무등산 정상이 1년여 만에 다시 일반인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무등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정상에 오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장불재와 입석대, 서석대를 지나 지왕봉에 이르는 길.
등산객들의 행렬이 좁은 등산로를 가득 메웁니다.
1년 만에 다시 개방된 무등산 정상을 오르기 위한 탐방객들의 발길은 새벽부터 이어졌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정상 개방을 맞아 가족*친구와 함께 무등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지난 2011년 45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 무등산 정상은 이후 열차례에 걸쳐 개방행사를 열었지만 군부대 측의 불허로 올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은 무등산의 절경을 하나라도 놓칠새라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인터뷰-김환호 / 광주시 진월동
"무등산 정상 처음 올라와 보는데 바로 밑 입석대, 서석대에서 보는 것과 또 달라..매우 아름답다."
자칫 중단될 뻔했던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가 앞으로 자주 이뤄지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인터뷰-이미연 / 광주시 풍향동
"무등산 정상이 자주 개방돼서 다음에도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올라왔으면 좋겠다."
한편 오늘 무등산 정상에서는 국회 국방위 소속 권은희 의원 주관으로 윤장현 광주시장과 공군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 방공포대 이전 관련 간담회가 비공개로 진행돼 관심을 끌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방공포대 이전에 대한 논의와 함께 부대 이전 전까지 매년 2차례에서 4차례 무등산 정상을 개방하는 문제도 함께 논의됐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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