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목포를 잇는 KTX 2단계 사업의
기본 설계 예산 200억 원이 아직까지
집행되지 않아 2017년까지 호남선 전 구간을 완공한다는 계획은 사실상 물 건너갔습니다
또 내년 3월에 충북 오송에서 광주까지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 차량의 좌석간격 등이 비좁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호남고속철도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다뤄졌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의원은 광주 송정~목포 구간의 호남KTX 2단계 사업이 지지부진해 올해 예산 200억 원이 불용될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사업을 시작해도 당초 목표인 2017년 완공은 어렵다며 정부의 의지 부족으로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기본설계 발주를 위해선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이마저도 정부가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기본설계 발주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이윤석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국토부에서 서둘러 주시고, 올해 안에 예산이 불용처리 되지 않도록 해주시겠습니까"
싱크-손병석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기본계획 변경 관계기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마무리(짓겠습니다)"
내년 3월 개통과 함께 충북 오송에서 광주를 오갈 호남고속철도 차량의 문제점도
제기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의원은
내년 호남고속철도에 투입될 차량이
다른 고속철도 차량보다 좌석 간격이 좁아
객실별 좌석 조정을 통해 공간 확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객실 선반높이도 전체적으로 낮아
부딪힐 위험이 있고, 승무원실의 공간도
크게 협소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싱크-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국민의 편익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원들은 코레일이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더 많은 좌석을 끼워 넣었다며 열차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스탠드업-신익환
안전하고 쾌적한 호남KTX 운행을 위해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사가 예상되는
문제점을 개통 전까기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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